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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 작은 순례자

집으로 돌아와 준비를 마친 후 순례자의 상징은 은단검 수여식 도중 조그만 소동을 겪게 된다. 마침 근처에 있던 라프 할아범의 도움으로 은단검이 도난당할 위기를 모면한 후 마을 북쪽 통로를 통해 머나먼 여정의 첫발을 내딛는다. 조금 위로 가면 허풍쟁이 할아범 라프로부터 지팡이 하나를 얻는다. 이제부터 길을 따라 그냥 이동하도록 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결코 길을 잃어버릴 수 없도록 친절하게 제작된 맵화면이다. 그냥 길만 따라가다 보면 원하는 장소에 도달하게 된다. 가는 도중 키리를 만나고 라프 할아범을 위대한 마법사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 후 수정호가 있는 곳으로 간다. 수정호로 가려면 계단고개 중앙에 보이는 푯말에서 위로 올라간다. 계단 위쪽으로 가면 또다시 푯말이 보인다. 여기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다리가 보인다. 그러나 이 다리를 건널 수 없는 상황이므로 다리 아래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호수에 도달하면 크리스가 화이트 스톤을 찾아달라는 귀찮은 부탁을 하게 된다. 물 위를 헤매다 보면 우연히 찾게 되지만 꽤나 귀찮다. 수정호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수정호 낚시교에 이른다. 현재 낚시교가 공사중이므로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기서 옆으로 이동하면 가쟈 동굴로 가게 된다. 그곳 또한 너무나 순진무구한 예쁜 동굴이다. 쉽게 말해, 롤플레잉 게임사에 길이 길이 남을 단순 무식형 동굴이다. 가쟈 동굴을 통해 낚시교 반대편에 도달한 후 디네의 샤리네 도서관으로 간다. 그곳에서 다섯 개의 샤리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왼쪽 상단으로 이동한 후 현자와 면담을 갖고 마법 거울을 구경한다. 여기서 할 일을 끝냈으면 다음 이동 경로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듣는다. 라그나에서 배를 타고메나트로 가야 하나보다. 현자가 그렇게 중얼거리는 걸 보니.. 마을을 빠져 나와 낚시교가 있는 곳으로 가자. 아참.. 마을에서 나오기 전에 아이템을 사두는 건 필수다. 특히, 책이란 책은 다 사두기 바란다.(나중에 가면 다 알게 됨-_-;) 이왕 말이 나와서 그런데.. 마을에 도착했으면 그 마을 사람 전부와 한 번씩은 대화를 해보는게 기본이다. 앞서 공사중이던 다리가 완공되었으므로 그 곳을 통해 북쪽 라그나로 간다. 잔잔한 해변을 따라 길을 재촉하자. 라그나에 도착하면 일단 위쪽부근에 배 티켓을 끊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세릴을 만나고 배 구경을 하기 위해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간다. 배가 도착하고 수많은 승객(기껏해야 10명 되나?) 들이 쏟아져 나오는 사이에 쥬리오는 크리스와 헤어지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일단 크리스를 찾는 게 급선무다. 우선 주점으로 가서 테나와 바텐더 쟈르테에게 말을 걸어본다. 그리고 마을 왼쪽 구석진 곳에 있는(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야 한다) 라그나 시장집에 가서 세릴과 그녀의 어머니에게 말을 건다. 시장집 옆에 살고 있는 콜바노인에게도 말을 건 후 마지막으로 무기점으로 향하자. 무기 상점에서 크리스를 만날 수 있다. 무기점 안에는 군부대의 불합리성에 불만을 품은 2명의 병사가 탈영을 한 후 숨어있다. 이들 중 한 명이 감기에 걸려 있는데 그들에게 돈을 받아다가 약을 사다주도록 한다. 약 가게는 무기 상점 바로 오른족(화면이 넘어간다)에 있다. 병사들의 탈영을 도와준 후 바로 아래쪽에 보이는 집에 들어가면 얼마 전까지 없었던 크리스의 작은 아빠 허크가 와있다. 그에게서 처음으로 하얀 마녀에 대한 약간의 얘기를 듣는다. 선창가로 가서 배를 탄다. 이곳에서 처음 할 일은 여덞개의 방을 청소하는 것이다. 요리실과 선장실은 청소할 필요가 없지만 나머지 여섯 개의 방은 청소를 해야 한다. 사랑하는 남녀가 탄 첫 번째 방에서는 먼저 남자에게 말을 걸고 그다음에 여자에게 말을 걸면 청소를 한다. 나머지 방은 그냥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가 끝나면 갑판 위로 올라와 청소를 시킨 가튼에게 검사를 받는다. 지하 1층의 식당에 들른 후 본인의 방으로 들어온다. 방안을 왔다갔다하며 약 10초정도 기다리면 자동적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다음날로 넘어간다. 갑판 청소 후 지바 선장에게 가서 더 할 일이 있는지 물어본다. 여기서는 질바 선장을 찾아 정신없이 위아래층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우선 알아둘 점은 화면 왼쪽 부분에 보이는 문을 통하면 위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사실이다. 그 문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려다 보면 계단 근처에 있는 손님들을 볼 수 잇따. 먼저 지하 1층의 식당으로 가서 2명과 대화를 한 후 지하 2층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보스레이와 대화를 한다. 그다음 갑판 왼쪽에 있는 볼트에게 말을 건 후 지하 1층의 부자가 머물고 있는 방문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한다. 지하 2층으로 가서 2인조 도둑방 앞에서 알짱거려 본 후 요리실로 간다. 마지막으로 가튼에게 간 후 화면 왼쪽 부분의 문을 통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가자. 이곳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 후 갑판으로 올라오면.. 혹시 이렇게 해도 선장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배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자. 다시 갑판으로 올라와 보초를 서고 있으면 잠시 크리스가 왔다 간다. 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경과하면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로 작정한 쥬리오는 다시 보초자리를 인계인수하기 위해 가튼에게 간다. 요리실 오른쪽에 있는 가튼에게 사실을 말한 후 다시 선장에게 가서 대화를 한다. 이제부터는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만나면서 취조를 할 시간이다.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요리실로 돌아와 보면 생선마저 없어져 버리는 사건이 터진다. 분노한 크리스는 쥬리오와 함께 도둑을 색출해 내기 위해 합심한다. 다시 각 방을 돌아다니다 보면 헤스톤이라는 남자가 은단검은 방에 두고 다니라고 충고해 준다. 그 충고에 따라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잠시 생각 끝에 자신이 직접 갖고 다니기로 마음을 고쳐 먹는다. 밑바닥 창고쪽을 지키고 있는 보스레이에게 가면 자동 진행에 의해 몰래 밀항했던 크리스의 작은 아빠 허크가 등장한다. 점차 범인의 행적이 드러날 때쯤 선장실로 가서 수배서에 적힌 도둑들의 특징을 확인한다. 아무리 바보라도 아직까지 한 번도 밖에 나와 보지 않은 손님들이 수상한 것은 당연한 일! 잽싸게 혼성 도둑 사라와 구스가 머물고 있는 방으로 가보면.. 어쭈 멀미 때문에 나갈 수 없다고 버티잖아? 그럼 가져다주지~! 우선 선장 방에 가서 수배서 옆쪽 책상을 조사해 본다. 이곳에 멀미약이 없다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 선장에게 되돌아간다. 지하 선창 안으로 들어가 왼쪽 중앙 부분을 자세히 조사해 멀미약을 얻는다. 멀미약을 갖고 돌아와 보면 모두들 수면제에 취해 인사불성이다. 갑판위로 올라가면서 모든 사람이 잠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면 자동적으로 크리스와 함께 모든 사건을 정리하는 화면이 등장한다. 손님들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은 현재 코트와 시계를 훔쳤으며 범행 수단으로 수면제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범인은 부자 헤스톤이다!! 결론을 이끌어낼 때쯤 밑에서 소리가 난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서 헤스톤을 발견하고 쫓아간다. 뒷갑판에서 다시 헤스톤을 발견할 때 또 다른 도둑 구스 & 사라 가 등장해 모든 사태는 엉망이 되 버린다. 헤스톤은 달아나고 물건은 찾았지만 배를 조종하는 모든 선원이 잠들었으니 큰일이다. 대타로 허크 아저씨라도 불러야지.. 우여곡절 끝에 메나트 릴리에 무사히 도착한다. 닐리는 환율이 1:15 로 평균적인 수준의 마을이다. 이곳에 도착해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장난치던 아이와 부딪혀 은단검을 강물에 빠뜨리게 된다. 일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자. 그리고 마을 위, 아래 쪽으로 각각 하나씩 있는 수로를 통해 물속으로 들어가보자. 물이 깊어서 못들어간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은단검을 떨어뜨린 다리 위로 와보면 은단검을 분실케 만든 원흉이 그 곳에 서 있다. 그에게 사정 얘기를 하고 '곤란한걸' 이라고 하면! 갑자기 사방에 있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쏟아져 나와 강물 속에 뛰어들어 은단검을 찾아준다. 이렇듯 친절한 마을 사람들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식량이 부족한 것이 그들의 큰 고민거리였다. 왼쪽 아래 부분에 있는 촌장 집에 가서 옆 마을에게 원조를 부탁하는 편지 심부름을 부탁받는다. 마을 오른쪽 출구를 통해 옆 마을로 이동한다. 파도끝의 길을 따라 가면 자연스럽게 알데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의 서쪽 구석진 곳에 살고 있는 촌장에게 편지를 전해줬으면 네갈섬 테그라의 샤리네로 갈 시간이다. 마을 가운데 보이는 어보 토아이에게 부탁하면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시러!!" 마을 여관에 가보면 오는 길에 다리를 삔 노인을 보았다는 녀석을 보게 된다. 그 녀석은 그 노인을 놔두고 그냥 여기에 온 모양이다. 마을 동쪽 출구를 통해 길을 가다 보면 정말 다리 삔 노인이 쓰러져 있다. 그는 아주~ 우연히도 앞서 만났던 그 건방진 어부 토바이의 아버지다. 어부에게 가서 사실을 알린 후 그 대가로 배를 탈 수 있게 된다. 마을 동쪽으로 가면 선창가에 다다른다. 그러나.. 일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 자고 있던 바다표범들이 일어나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당장 배를 탈 수 없다. 여관으로 가보면 새로운 투숙객이 머무르고 있는데 그에게 바다표범의 먹이를 얻어 배가 잇는 곳으로 되돌아 온다. 배를 타면 안으로 들어가 식사부터 한다. 그리고 왼쪽 서가에 꽂혀 있는 '캡틴 토마스의 대항해' 를 읽는다. '해적왕 라몬' 과 '캡틴 토마스' 의 일대 격전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두 명의 영웅이 전쟁 속에 실종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갑판 위로 올라가 주위의 물건을 둘러보면서 (토바이와 대화, 책읽기, 드럼통 확인, 선창가 왔다갔다 하기등을 꼭 해야한다.) 얼마 전까지 타고 있었던 독수리발톱호에 대한 회상에 빠져 있을 때, 괴수 가루가가 멀리 보이는 마을을 습격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서장 - 작은 순례자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