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두 작가가 되어 BOA요~

홈으로홈페이지 도우미사이트맵e-mail

home>커뮤니티>소설게시판


 자유게시판

 소설게시판

 오에카키

 방명록

 일기장

 정팅방
 



  제크릭스(2006-08-30 20:08:27, Hit : 735, Vote : 135
 그냥 쓰자 1화.

"으음...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시험 성적같은 것은 중상위권 정도인데... 이번에 상품이 걸려있던 글쓰기에선 엄청난 실력을 발휘했다고?"
"응. 1학년. 4반. 1학년 여학생들은 대부분 알던데?"
"...그것 참..."
류화는 긴 머리를 긁적였다. 루진의 추천이라면 확실히 엄청난 실력의 보유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워낙 엘리트 중 엘리트만을 추구하는 류화로써는 내신성적이 많이 떨어지는 학생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없다기 보다는... 찝찝하다고 해야 할까?
"찾아가 보긴 했어?"
"응. 그런데 점심시간에도 식당에서 밥 먹고 바로 엎드려서 잠만 잔다고 하더라고. 내가 갔을때도 자고 있었고. 그런 생활에서 중상위권이나 유지하는게 참 잘하는 거지..."
루진은 살짝 그 학생을 칭찬하는 말을 꺼냈다. 자신이 천거(어쨌든...)한 사람이 짤리는 것을 보는건 기분 좋지 않은 일임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상황에선 부원을 한명이라도 더 받는 것이 이 부에게 이로운 것이였다. 부원은 총 세명.-류화, 루진, 정체불명의 3학년 남학생 온태.- 부원이 적을수록 걷는 돈은 적어진다. 그러면 축제, 평가 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없어진다. 그리고 클럽은 사라진다. 다른 클럽이 자리 잡겠지...
"좋아! 그러면 지금 당장 가보자!"
"저..류화야..? 종 치기 3분 전이야..."
"...크윽..."

===

5교시를 끝내는 종이 쳤다. 류화는 벌떡 일어나 수업 마무리를 하지도 않은 선생님을 향해 소리쳤고-차렷! 경례!- 엄청난 속도로 1학년 4반으로 향했다. 그녀의 반은 13반. 4반과는 완벽하게 맞은편에 있다. 게다가 쉬는시간엔 잠에 빠진다. 그쪽 수업이 끝나자 마자 침입하여 잠들지 않은 그와 대화를 나눈다... 그것이 류화의 작전이였다. 마침내 4반에 도착한 류화. 수업은 아직 진행중이였다. 류화는 자신의 작전이 완성단계에 이르자 눈에 불을 켜고 4반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
누군지 류화가 알리 없다. 루진에게서 얘기만 들었고, 아는 것은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잠을 잔다는 것. 얼른 루진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류화. 그런 그녀의 눈에 한 학생이 들어왔다. 맨 앞자리에서 대놓고 잠을 자고 있는 검은 빛 머리카락...의 소유자. 얼마나 긴 머리카락인지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대충 거기까지는 이해가 갔지만... 남자 교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봐서 분명 남자였다.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는 류화. 그녀로써는...지금 만나려고 하는 학생이 저 학생이 아니길 바랄 뿐이였다.
"류화야! 늦었지!?"
"아니. 지금 수업 끝나려고 하는데, 뭐... 그나저나 그 학생이 누군지 알아봐 줄 수 있겠어?
창문을 통해 안쪽을 바라보는 루진. 그녀의 눈이 멈춘 곳에는... 분명 잠자고 있는 학생이 위치해 있었다. 류화는 심각한 표정으로 안쪽을 봤다. 루진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그 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수업이 끝났다. 류화는 4반 전체의-물론 잠자는 학생을 제외하고-인사가 끝나자 마자 선생이 나오기 전에 들어가서 소리쳤다.
"지금 이 반의... 이름이 뭐야? 루진?"
"키겐스. 좀 이상한 이름이지?"
"키겐스라는 학생은 손 좀 들어보지 않겠어?"
들리지 않는 손. 모두들 류화의 강압적인 침입에 놀란 표정이였다. 그리고 그 표정들 중 몇몇은 자고있는 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학생들은 그를 깨우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류화는 감사의 뜻으로 생긋 웃고는 그 학생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주위 학생들이 두발자국 정도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닌가...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지는 것 같은...위압감!
"이봐. 좀 일어나보지 않겠어?"
"..."
반응이 없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주위가 너무나 고요하기에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 더욱 이상할 정도였다. 류화는 화가 나고야 말았다.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은 지금 이 학생이 자는 포즈로 깨어 있다는 소리니까! 류화가 다리를 들어 책상을 가격하려고 하다가... 루진의 만류에 참고야 말았다. 여학생 교복은 치마였기에... 평소 행동(!?)하던대로 하면 신성하고 성스러운 학교에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
"일어나! 이 인간아!"
-쩌적!!
...주위 학생들이 굳어버리는 소리. 슬금슬금 나가는 학생들 몇명 포착. 류화와 루진도 뭔가를 느끼고 있었다. 대기의 압력...? 압력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
"...누구냐..."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 그리고 그 학생은 고개를 들어 류화를 쳐다보았다. 남학생이 분명한데도 전혀 믿기지 않았다. 길고 윤기나는 검은 머리카락. 새하얀 피부. 여기까지는 정말 전형적인 미소년이라고 해도 이의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눈은 비판이 잔뜩 들어있는 것처럼 번득였다.
"1학년 13반 반장. 글쓰기 부의 부장. 하류화. 이쪽은 1학년 5반 반장. 글쓰기 부. 신루진."
"...그딴건 궁금하지 않아. 용건이나 짖고 꺼져라."
다시 고개를 쳐박는 키겐스. 루진의 표정은 더욱 굳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류화의 표정은 전혀 곱지 못했다. 세상 살면서 가장 기분 더러운 날이 오늘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류화에게는 분명이 올 것이다. 류화의 성질이 터지려고 할 때였다.
"차..참아...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류화의 주먹이 내려갔다. 루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키겐스에게 살살 말을 걸었다.
"저... 키겐스? 우린 너에게 뭔가를 물어보려고 왔어...그게... 우리 부에 들 생각 없니?"
"..."
키겐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와 눈이 똑바로 마주친 루진은 화들짝 놀라며 시선을 잠시 다른 곳으로 돌렸다. 키겐스가 졸린 얼굴로 조용히 말했다.
"...확실히 과격한 동물보다는 정중한 인간과 대화하는게 낫지. 좀 더 이야기 해봐."
류화의 표정이 굳은 것은 당연하다. 이번에는 다행이 참는 류화. 루진은 긴장속에서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까... 몇일 전에 학교 전체에 시행한 글쓰기 대회에서 니 글을 봤는데...너무나 잘써서... 글쓰기에 흥미가 없다 물어보러 온거야."
"..."
키겐스는 그냥 루진만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그게 끝이야?' 하는 뜻이 들어있는 것만 같았다. 루진은 당혹스럽게 웃으면서 살짝 뒤로 물러났고, 류화가 말을 꺼냈다.
"너의 뜻을 존중할테니까 단호히 거절해도 상관 없어."
...이건 그냥 거절하라는 뜻이 확고하게 느껴지는 멘트... 루진은 자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 기절할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키겐스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밖이였다.
"아니. 어차피 클럽 하나정도는 들 생각이였다. 직접 찾아와 주니 고맙군. 클럽에 들테니 알아서 처리해라. 그리고 더이상 날 방해하지 말았으면..."
-딩동~
"아! 젠장! 못 잤잖아!"
...잠에 대한 추억(?)이라도 있는 것인가? 류화는 다시 엄청난 속도로 자신의 반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했고 루진은 주위 학생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유유히 자신의 반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공지   공용소설 게시판. 아무나 소설을 쓸 수 있습니다. [22]    2003/03/21 1337 199
951   아멜라스의 듀얼  게르 2016/10/14 272 5
950   본격 소설  게르 2016/10/05 212 5
949   영웅전설4 주홍의 물방울 [4]  새벽사수 2008/08/05 4452 202
948   [꿈]고양이 [2]   2008/02/26 1747 212
947   리플소설 [27]   2007/12/29 1808 173
946   본격 판타지소설! [프롤로그] 여행의 시작 [3]  우드 2007/05/26 1830 199
945   낙지볶음 [3]  우드 2007/04/05 1680 215
944   선임과 나 [3]  당무 2006/12/16 1182 144
943   루로우니 호로-성상편 [3]   2006/10/06 966 164
942   [7부작 실화소설] 마술 배우겠습니다. -1- [2]   2006/09/30 897 156
941   미니영전 3 [1]  너보다싸움잘해 2006/09/15 1004 125
940   미니영전 2 [1]  너보다싸움잘해 2006/09/14 1121 143
939   108계단을 썌워보자 [13]  근성썬더 2006/09/12 948 127
938   똥맛카레vs카레맛똥 [78]  당무 2006/09/10 1189 103
937   진리 1  우드새끼 2006/09/03 627 116
936   동화 1 [1]  우드 2006/09/03 655 151
  그냥 쓰자 1화.  제크릭스 2006/08/30 735 135
934   [펌] 자살하려던 남자 [4]  당무 2006/08/27 922 110
933   강건마와 나도하 [5]  당무 2006/08/26 1711 108

1 [2][3][4][5][6][7][8][9][10]..[48]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ero

홈으로홈페이지도우미홈페이지연혁사이트맵운영자공간e-mail
 
Copyright (c) 2003 http://amellass.ivyro.net all rights reserved.